넌 이제 마른잎되어 모가지를 달랑거리며 힘없이…

넌 이제 마른잎되어 모가지를 달랑거리며 힘없이 아니 온 힘으로 작은 가지하나 붙들고산다 사람들의 곱고 뜨거운 시선은 모두 저 탐스런 것이 다 가져가 넌 조용히 스쳐지나는 눈길에도 두근대며 흔들거리다 저 파란 하늘보다 더 시리고 깊어진 마음을 접고접어 깊숙히 숨겨놓고 힘겹게 아니 힘없이 떨어진다 하지만 나는 기억한다 더 매섭던 하늘아래 온몸가득 푸른 살을 채우며 빛나게 반짝이던 너를 기억한다 세상을 온통 너로 채워 하늘아래 너만 보였던 네 안에 모든것을 품어주던 그 시절을 기억한다 이제 비록 네가 아니라 열매로 불려지는 계절이 왔어도 나는 너를 잊지않았다 마른잎 다시 살아오는 그 계절을 기다리며 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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