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김치찌개..생선 사라진 식탁 | 뉴스 24/24

오늘도 또 김치찌개생선 사라진 식탁 주부 김미현(43)씨는 올 들어 식탁에 김치찌개와 김칫국을 가장 많이 올렸다 생활비는 한정돼 있는데 장바구니 물가는 계속 올라 가족들이 좋아하는 고기류와 생선류 사기가 무섭기 때문이다 ‘국민생선’인 오징어와 고등어 등이 작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다 김씨는 “남편의 월급은 오른 게 없는데, 생활물가는 크게 올라 작년 겨울에 담근 김장김치만 식탁에 내놓다 보니 최근에는 김치도 동나 사먹고 있다” 며 “경제적인 측면에서 김치를 밥상에 올리는 게 가장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김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한 해의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지난해 담가 놓은 김장김치가 상당 부분 소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이 5월 19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1개월간 김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품목에 따라 최대 4배나 올랐다 갓잎에 양념을 얹어 여름철 입맛을 돋워 주는 갓김치 판매량은 321나 폭등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동치미는 210,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총각김치는 198 급증했다 여름을 대표하는 열무김치는 54, 백김치는 48가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도 김치를 직접 담그기 위해 필요한 ‘절임배추’ 역시 판매량이 40나 늘어났다 기름값도 들썩이고 있다 통계청은 이날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지난달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00% 뛰어 전체 물가를 0

44%포인트 끌어올렸다 공업제품(18)과 교통(41) 물가도 크게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도 1년 전보다 1

4 올랐다 반면 농·축·수산물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농산물은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해 앞선 5월 상승률(90)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세종 박영준 기자 kkh@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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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냄비에 끓인 라면 조심하세요” | 뉴스 24/24

"양은냄비에 끓인 라면 조심하세요" /사진=이미지투데이 라면이나 김치찌개를 양은 냄비(알루미늄 냄비)에 조리해 먹어야 맛이 난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같은 조리·섭취 과정에 주의를 당부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식품용 조리기구(알루미늄 냄비류)에서 이행되는 금속 용출량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도나 염분이 높은 음식을 알루미늄 용기에 조리할 경우 알루미늄이 용출됐다 연구원의 식품의약품연구부 식품분석팀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알루미늄 조리기구 56개를 대상으로 음식물 조리시 알루미늄 검출량을 조사했다 실험결과 47개 알루미늄 조리기구에서 평균 2390㎎/L, 최대 115

21㎎/L의 알루미늄이 용출(녹아서 흘러나옴)해 검출됐다 나머지 9개 제품은 표면 재질이 세라믹 등으로 코팅돼 있어 평균 178㎎/L, 최대 872㎎/L로 비교적 용출량이 낮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김치찌개 등 산도나 염분이 높은 음식의 알루미늄냄비 조리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금속 용출량 조사 장면/사진제공=경기도보건연, 뉴스1 김치찌개, 피클, 김치라면, 된장찌개 등 산도가 높은 음식을 알루미늄 냄비에 조리한 뒤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 김치찌개에서 평균 986㎎/㎏으로 가장 많은 양이 검출됐다 이어 피클(2

86㎎/㎏) 김치라면(234㎎/㎏) 된장찌개(164㎎/㎏) 순으로 나타났다 산도나 염분이 높을수록 식품에 녹은 알루미늄 양이 늘어나는 것이다 알루미늄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식품사용 허용기준은 200∼520㎎/㎏ 이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알루미늄의 용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조리기구를 통해서도 알루미늄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산도나 염분이 높은 식품에 알루미늄 조리 도구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국 킬리대학교 연구팀은 의학과 생물학에 있어서 미량 원소에 관한 저널을 통해 알루미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인지력이 감퇴되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